[코드스테이츠] 2차 Hiring Assessment 후기

IM 29기로 코드스테이츠에 들어와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첫 한달은 조건문, 반복문, 리액트 기초 등을 배우며 정신없이 지냈었고 노력의 결과로 HA1을 한 번 만에 붙을 수 있었다.

HA1을 통과하고 바로 세션 2가 진행되었는데 세션 2를 진행하면서 나의 부족함을 너무 많이 느꼈었던 것 같다.

 

세션 2 에서는 진행한 코스는 다음과 같다.

 

• 객체지향
• 재귀
• 자료구조
• 비동기
• HTTP / 네트워크
• React 중급(상태 끌어올리기, Side effect)
• server 기초(Node.js)
• 컴포넌트 디자인(Styled-Component)
• Redux 상태관리
• 배포

 

제목에서 느껴지는 포스만 봐도 세션 1의 주제와는 비교가 안되게 어려운 과제들이 나에게 주어졌다.

 

세션 2를 진행하는 동안 총 9명의 페어와 함께 프로그래밍을 했는데 내가 느끼기엔 9명 모두 나보다 훨씬 수업에 잘 따라가고 있는 듯 보였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과 나의 실력을 비교했고 이런 비교는 나에게 나쁜 영향을 많이 주었다.

그래서 나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다.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하여 한 층 성장한 나의 모습에 만족하자!

 

이렇게 생각하니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었던 것 같다.

또한 포기하지 않게 되고 저녁과 주말 시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가다듬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크루분들도 지금이 한창 멘탈이 힘들어할 시기라고 말씀하셨는데 100% 공감이 되었다.

 

드디어 어제 HA2를 치렀다.

결과는 오늘 중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마음은 가볍다.

HA1과 비교하면 당연히 수준은 더 높았지만 내가 해결한 문제의 수는 HA2가 더 많았다.

그만큼 HA2에 대해 긴장을 많이 하고 여러 번 반복하여 스프린트를 풀어본 덕분인 것 같다.

 

HA2도 HA1과 비슷하게 코플릿 형식의 문제와 React로 코딩을 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React에서 Client와 Server 모두 구현을 해야 했기 때문인지 코플릿은 3문제 밖에 되지 않았다(?)

 

그 3문제를 해결하려고 오전 3시간을 다 보낸 것은 비밀이다...

코플릿 문제는 우리가 초반에 배웠던 재귀와 자료구조에 관한 알고리즘 문제였다.

1시간 30분 동안 뻘짓을 하며 어떻게 문제를 풀지 수도 코드만 작성하였다.

3문제 중 1 문제만 풀어놓고 일단 리액트 문제로 넘어갔다.

 

먼저 클라이언트 측 코드를 수정했다.

대부분 하드 코딩이 되어 있어서 map이나 filter 메소드를 써서 동적으로 구현해야 했고, 상태 끌어올리기와 useEffect 그리고 fetch를 활용하여 문제를 풀어야만 했다.

평소 너무 어려워했던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모든 기능을 코드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어디서 잘못된 건지 약간의 테스트는 통과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다음은 서버 측 코드로 넘어갔다.

백엔드 부분은 아주 가볍게 문제가 나왔던 것 같다.

express를 통해 RESTful 하게 코드를 작성해야 했고 서버 부분은 세션 3에서 주로 다뤄서인지 15분 정도 만에 다 해결할 수 있었다.

 

서버까지 마무리를 하고 다시 알고리즘 문제로 돌아와 나머지 2문제를 거의(?) 완벽하게 풀고 제출까지 마무리했다.

너무 걱정했던 HA2 였지만 나의 최선을 다한 시험이었고 나의 지식을 대부분 쏟아 넣은 시험이었다.

그래서 만약 떨어진다고 해도 크게 아쉬움은 남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붙고 싶다... 빨리 취업하고 싶어요..ㅠㅠ

 

HA2를 치르면서 느낀 점은 역시 배우는 사람에게 시험이라는 수단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HA가 없었다면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넘어갔을 것 같다.

하지만 HA를 준비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풀며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이것은 더 나은 개발자로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모르면서 그냥 넘어갔었던 자료구조 파트를 블로깅하면서 하루를 보내야겠다.

 

오늘의 결론!!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면 만족하고 감사하자🕺🏻🕺🏻🕺🏻